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 설립 11주년 기념식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유상근, 이하 향군)가 설립 11주년을 맞았다.

도이칠란트 재향군인회는 2021년 10월 2일 12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마우어식당에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설 69주년 및 도이칠란트지회 설립 1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명수 부회장 진행으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먼저 국민의례를 하고, 유상근 회장을 대신해 성규환 고문이 개회인사를 전했다. 유 회장은 성대를 보호해야 되는 건강상 이유 때문에 성 고문이 대신했다.

성 고문은 먼저 유 회장의 건강상태를 설명하면서 곧 회복되어 정상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히며 유 회장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이어 오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창설 69주년과 도이칠란트 지회 설립 11주년 기념식을 열게 되어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향군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성 고문은 코로나 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 많은 규제가 생겼으며 이로 인해 우리 향군도 모임을 열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코로나 19로 인한 희생이 많아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성 고문은 도이칠란트 향군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협조, 노력하는 여러 회원들 덕분에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런 어려운 때 일수록 도이칠란트 향군은 일체 합심하여 더욱 더 튼튼해지지는 호기로 활용하자고 역설했다.

그동안 묵묵히 열심히 일해 온 유상근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상근 회장이 도이칠란트 향군 발전에 큰 공을 세운 한일동 이사에게 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예비역 육군대장)의 공로휘장을 전수했다.

한일동 이사는 “오늘 받은 이 공로휘장은 내가 받았지만 실제는 여러분들의 협조와 노고 덕분이며,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영광으로 생각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을 마치고 향군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오순도순 주최측에서 제공한 오찬을 나누었다.

오랜만에 만난 때문인지 이야기꽃을 피우며 오후 4시가 넘도록 자리를 뜨지 못하는 향군도 많았다.

한편 이날 참석한 모든 회원들에게 코로나 방역 마스크와 사랑의 쌀이 배포되었다. 이는 본부에서 지원된 행정비를 최대한 절약하며 마련한 것이라고 이명수 부회장은 밝히며, 모두의 건강을 기원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