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한인회 제헌절 기념식 및 건강세미나 개최

쾰른한인회(회장 김용길)는 2021년 7월 17일(토) 쾰른근교 휴어트(Hürth)에 위치한 럭비클럽구장에서 제73주년 제헌절 기념식을 개최하고 이어 건강세미나를 겸한 야유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 확산 우려로 행사가 어렵지 않나 생각했으나, 야외행사를 할 수 있다는 당국의 발표에 따라 서둘러 행사를 준비하고 만남의 기회를 마련했으므로 끝나는 시간까지 코로나 방역수칙 잊지 말고 잘 지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앞서 행사장 입구에서 참가자는 2차 예방접종완료 증명과 음성판정 증명을 제시하도록 했고, 음성판정 증명이 없으면 행사장 입구에서 슈넬테스트(Schnelltest)를 받도록 하였다. 이처럼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고려하여 철저한 방역 지침을 엄수하며 실시됐다.

제헌절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김 회장이 제헌절 의미에 관해 설명하고, 끝으로 참석자 모두가 제헌절 노래를 힘차게 합창했다.

김 회장은 제헌절에 대해 “1948년 5월 10일 초대 국회의원 총선으로 구성된 제헌국회가 7월1일 국호를 “대한민국”이라 정하고 7월12일 헌법을 제정하였다. 바로 오늘 7월17일이 국호와 함께 헌법을 공포한 제73주년 제헌절 이다. 제헌절은 국경일이지만 공휴일에서 해제되면서 제헌절 위상이 어느 기념일보다도 못한 것 같으나, 제헌절이 국경일이라는 엄연한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비록 외국에 살고 있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세미나 강사인 강황룡 태권도사범이 코로나 재난시기 건강관리에 대한 세미나 강연을 시작했다. 먼저 코로나 방역수칙, 노후 건강관리, 치매예방 등 이론을 강의했다. 이어 노후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미리 준비한 간단한 놀이기구 사용법 등 시범을 보였고 참석자들은 열심히 따라하며 함께 즐겼다.

또한 강 강사는 가정에서 노약자들도 손쉽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간단한 맨손체조 등을 소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건강세미나가 코로나 재난 기간인 관계로 코로나로 고통 받는 동포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코로나 감영으로 우리 곁을 먼저 떠난 분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지면서 잠시 분위기가 숙연해 지기도 하였다.

【유 종 헌 기자, 쾰른한인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