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함부르크지역 건강세미나

Hamburg】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으로 함부르크지역 동포들을 위해 치매예방 및 정신건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현소정, 김선배, 강혜원 세 봉사자의 주선과 안내로 2021년 7월 27일 오전 10시 함부르크(Damtor Bahnhof) 담토어역 앞에 모여 32명이 버스를 타고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 플뢴(plön)으로 향하며 시작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던 터라 이날 만나는 사람마다 반가운 인사를 나누면서 무척 즐거운 분위기였다.

버스가 출발 하자 봉사자가 준비한 간식 찹쌀떡이 제공됐다. 이어 참석자 김로자씨가 마련한 찰떡, 또 몇 사람이 준비해 온 간식 등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마음까지도 풍성해 졌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오늘의 목적지 플뢴의 플뢴성(Schloss Plön)에 대해 설명이 이어졌다.  17세기에 건축된 플뢴성은 Schleswig-Holstein-Sonderburg-Plön 왕족으로부터 시작해 여러 번 그 주인이 바뀌어 왔다. 바로 전에는 Schleswig-Holstein주 소유였으나 보수, 관리비 등 부족으로 매각하였고, 현재는 안경회사 Fielmann Akademie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어 유완숙 강사가 인체의 오행에 대한 이론적 강의를 하였다. 강의를 듣다보니 어느새 플뢴에 버스가 도착했다.

플뢴성 잔디밭에서 인체의 오행 강의에 의거한 유 강사의 기공 시범에 따라 몸과 호흡과 마음을 다스려 가는 법을 익혔다. 특히 유 강사는 노년기를 건강하게 잘 가꾸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시범을 보였고 모두 함께 즐겁게 따라하며 건강을 챙겼다.

세미나가 끝난 후 주최측 제공으로 아시아 식당에서 함께 중식을 즐겼다.

오후에는 플뢴 시가지와 플뢴호수(Plöner-See)를 돌아보며 즐겼다.

참석자들은 모두가 함께 이날 세미나 준비에 수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는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후 4시, 1박 2일 일정이었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을 접고 다음 기회를 기대하며 버스에 몸을 실었다. 17시 30분에 함부르크에 도착하여 서로가 아쉬워하며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면서 작별했다.

【정 명 옥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