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시 외국인의회 선거에 한국인 도전

FRANKFURT】 프랑크푸르트시 지방자치선거 외국인의회(KAV Frankfurt) 선거에 한국인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전장에 이름을 올린 이들은 ‘민주적 합의(Demokratischer Konsens)’ 그룹으로, 선거명부 (Wahlliste) 45번에 이은희, 송경자, 김성수, 이광훈, 안석순, 최윤정, 장우일, 노순자, 김방지, 김금옥, 김명수, 김숙진, 박계주 씨 등 13명이다.

오는 3월14일 2021년도 프랑크푸르트 지방자치 외국인의원선거 (Wahl zur Kommunalen Ausländer-und Ausländerinnen Vertretung(KAV)가 실시될 예정이다.

선거당일 투표소를 방문하여 주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코로나 방역의 일환으로 선거관리청에서는 가급적 우편투표를 권고한다.

우편투표는

www.frankfurt.de/briefwahlunterlagen에 접속하여 신청하면 투표용지, 우편봉투 등 관계서류를 주거지에서 받을 수 있다.

이번 선거는 일반 투표에 비해 약간 복잡하다.

후보자 개인 출마인데도 그룹 선거명부제이다. 전체 47개 선거명부(Wahlliste) 그룹이 출사표를 던졌다.

13명부터 32명의 후보자를 내는 등 그룹별로 후보자 수가 많이 다르다.

프랑크푸르트시는 이번에 37명의 외국인의회 의원을 뽑는다. 그러므로 한 유권자가 37표를 기표할 수 있다.

기표 방법은 단체로 그룹전체 출마자에게 기표할 수도, 또 후보자 개인을 구분하여 기표할 수도 있다.

투표지의 그룹별 명단 오른쪽 상단에 한 번 기표하면 우선 리스트에 들어있는 후보자에게 각각 1표가 배분된다. 그 다음 나머지 표를 다시 순번대로 1표씩 주고, 나머지 표를 또 순번 순으로 1표씩 나눈다.

<예: 총 13명이 출마한 그룹에 단체 기표할 경우 먼저 리스트 순번에 따라 후보자 13명이 2표씩 받고,  37표 중 나머지 11표는 순번에 따라 11번까지 1표씩 받는다. 다시 말하면 1번부터 11번 후보까지는 각각 3표씩을, 12번, 13번 후보는 각각 2표씩을 받는다. >

투표지 선거명부에 들어있는 후보자중 지지하지 않는 인물 이름을 삭제하는 것도 가능하다, 명부에서 삭제된 후보자는 표를 못 받는다. 명부 후보자가 37명이 넘으면 38번부터는 표를 받지 못한다.

유권자가 선거명부 각 후보에게 하는 개인기표는 한 후보당 최대 3표를 줄 수 있다. 개인기표는 각 후보자 이름 오른쪽에 3칸의 기표 란에 X로 기표한다. 이때 투표지 한장에 총 37표 이상을 기표하면 무효 처리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KAV는 1991년 12월 1일 첫 번째 선거를 치렀다. 투표율은 19.7%였다. 2005년 11월 27일 선거에서 27개 그룹이 출마했다. 외국인 주민 약 14만 명 중 투표율은 5.7%에 불과했다. 2010년에는 35개의 그룹이 선거에 나섰다. 투표율은 7.6 %로 높아졌다.  2015년 선거에서는 투표 대상 외국인 178,225명 중 6.2%가 투표에 참여했다.

지난 번 선거(2015년)에서는  선거명부 ‘EU’가 최다득표로 유효표의 9.3%인  33,656표를 득표했고,  2위는 ‘LM ‘그룹이 28,478표(7,2%)를,  3위는 ‘ANA’ 그룹이 27,270표(7,2%) 를  얻어 공히 의원 3명씩을 배출했다.  또  2만표 이상을 득표한 4개의 선거명부 그룹이 2명씩 의원을 당선시켰다.  그 외 유효표의 1,3%인  4,600표 이상을 득표한  27개 그룹이  각각 1석을 차지했다.

2021년 선거에서 몇 표를 받아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지만,   5,000표 이상을 받은  선거명부의 1번 후보자 1명이,  2만표 이상  득표할 경우 2번 후보자도,  3만표 이상일때는 3번 후보자 등  3명이 각각 당선권 안에 들 수 있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전망한다.

또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외국인의회 선거에  정파를 떠나 많은 한국인들이 당선되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 유 종 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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