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코로나19 사태로 총회개최 못해, 회장 임기 연장

HAMBURG】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가 코로나 19 여파로 12월 12일로 예정됐던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코로나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현 회장이 계속 회장 업무를 이어가는 쪽으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함부르크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숙자)는 2020년 12월 8일 공문을 통해 총회 취소와 차기회장 선거후보등록 등에 관해 아래와 같이 공표했다.

이 공문에 따르면 함부르크한인회와 함부르크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월 15일자로 정관 제 6장 21조에 의거, 2020년도 정기총회를 12월12일 개최한다는 소집공고를 냈다.

이후 차기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월 28일까지 입후보자가 전무했다. 또 도이칠란트 정부의 코로나 19 예방 및 확산방지 수칙 강화에 따라 12월 12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는 개최 자체가 불가능하여 회의가 자동 취소되었다.

차기 한인회장 입후보자가 없고 정기총회도 개최하지 못하는 상황에다 또 코로나 19 사태에서 한인회장이 공석이 되면 함부르크한인회의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까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방미석 현 회장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고 차기 정기총회가 열릴 때까지 계속 회장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선관위와 임원회의에서 가락을 잡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선배 감사는 “개인에게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천재지변에 버금가는 코로나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정명옥 수석감사는 “방 회장님이 코로나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계속 따뜻하고 화목한 함부르크한인사회가 되도록 봉사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방미석 회장과 임원일동은 함부르크 한인회 발전을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빠른 시기에 코로나가 극복되고 또 정기총회가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랐다. 방 회장 및 임원일동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회원가정에 건강과 만복을 기원했다.

한편 함부르크한인회는 앞서 1차 긴급 임원회의에서 방 회장의 2년 연임을 결정했다고 발표했었으나, 이는 정관에 위배된다는 회원들의 이의신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연임이 아닌 차기정기총회 개최시까지 임기연장이라는 현명한 결정을 내려 동포사회에 크게 귀감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와 관련해 방미석 회장이 함부르크한인회의 실수를 인정,  양해를 구하고 해명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도이칠란트 내 흔치않은 한인동포지도자로서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함부르크한인회의 앞날은 무척 밝아 보인다.

【 유 종 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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