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대사관 본분관 코로나백신 접종 동포간담회 개최

▲   마인츠에 위치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사  BioNTech 전경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 이하 주본분관)은 2020년 12월7일 동포사회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된 정보 공유 및 공관의 지원방안 협의를 위한 화상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성규 재독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 겸 본한인회장, 최광섭 재독글뤽아우프회장,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정운숙 뒤셀도르프한인회장, 김용길 쾰른한인회장 등 주요 단체장들과 소속 임원진 등 10명이 참석하였다.

주본분관은 현재까지 주재국 정부 발표 및 미디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백신 접종 시기, 백신센터 운영, 우선 접종 순위 등 다양한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소개하고, 우리 동포사회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시점에 백신 정보를 공유하고 대비하여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우리 동포사회에서는 광부, 간호사 파견 1세대 고령층 동포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인바, 동포사회 내에서 이분들에 대한 접종 기회가 가능한 누락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환기하였다.

동포 대표들은 자체적으로 지역 언론 등을 통해 파악한 지역별 백신센터 현황 소개,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한 통보 방식 등 다양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였으며, 아울러, 백신 접종은 동포사회의 가장 큰 관심 사안이므로 접종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데에 공감하였다. 이와 함께, 보건 당국 및 담당 주치의(Hausarzt)와의 상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지원 자원봉사 시스템 활용 등 접종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동포 대표들은 공관에 대해 백신 접종 관련 통일적이고 정확한 정보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이를 공관에서 취합하여 적시에 알려주기를 요청하였고, 백신 접종 계획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므로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등 각자가 위생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건강을 지켜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였다.

주본분관에서는 NRW주 등 관할 주정부의 구체 접종 계획을 파악하여 동포사회에 신속하게 전파하고, 백신 접종과 관련된 동포사회의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로버트코흐연구소(RKI) 산하 상설 예방접종위원회(Stiko)는 12월 7일  코로나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아래와 같이제안하였다.  연방정부 및 주정부는 금번 Stiko 초안을 참고하여 곧 접종 순위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① 1순위(최우선 접종그룹, 약 860만 명): 양로원 및 요양원 거주자, 80세 이상, 병원에서 높은 위험에 노출되는 의료진(코로나 환자 치료, 응급실 및 이식 의학 의료진 등)

② 2순위(약 670만 명): 75∼80세, 시설에 거주하는 치매 또는 정신 장애인과 해당 시설 의료진

③ 3순위(약 550만 명): 70∼75세, 당뇨병과 같은 고위험 기저질환자 및 접촉자, 임산부 접촉자, 망명 신청자 및 노숙자 보호시설 수용자, 공중보건 서비스 및 의료시설 직원

④ 4순위(약 690만 명): 65∼70세, 교사 및 교육자, 계절 근로자 및 정육업계 근로자와 같이 불안정한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사람, 보통 위험도의 기저질환자

⑤ 5순위(약 900만 명): 60∼65세, 연방 및 주정부 주요 직책자, 경찰, 소방관, 환경미화 등 주요 인프라 종사자

【 이 순 희 기자 】 【제공: 주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