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 2020년 온라인 국경일 행사 개최

Frankfurt】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 이하 총영사관)이 2020년 10월 3일 금년도 대한민국 국경일 행사를 개최하였다.

매년 주재국 관할지역 정·재계 인사, 외교단과 한인동포 등 수 백 명을 초청해 열던 국경일 경축행사를 금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과 안전문제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했다.

이번 비대면 국경일 행사는 기 발송된 700여 초청장에 인쇄된 QR코드 스캔으로, 또는 공관 홈페이지 접속을 통한 온라인 연결로 영상을 시청,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 인사말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공연 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의 ‘한양, 그리고 서울’ 영상 공연,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총영사관이 제작한 ‘Korea in Frankfurt’ 동영상 상영 등이 이어졌다.

금 총영사는 동영상 인사말에서 “동포 및 귀빈 여러분들을 직접 뵙고 따뜻한 인사를 나눌 수 없다는 점이 몹시 안타깝다”면서 “바이러스가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계 전체를 어지럽게 한 이 중대한 시국에는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곧 우리가 일상으로 돌아가 웃는 얼굴로 서로 마주할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매년 10월 3일, 대한민국은 반만년 역사의 처음을 기억하고 기념하기 위해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의 개천절을 기념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 가난을 겪으면서도 반세기 만에 원조를 받는 국가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마침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이 과정에서 한국과 도이칠란트는 민주주의, 법치주의, 시장경제 및 인권이라는 공통의 가치를 공유하며 긴밀한 양국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왔다”고 피력했다.

특히 “도이칠란트 통일 30주년을 맞이한 올해, 도이칠란트가 이룩한 평화적 통일은 언제나 한국인들에게 큰 감흥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는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대한민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관심과 지지,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하였다.

한편 총영사관은 온라인 국경일 행사와 더불어, 관할지역 내 한인회 등 단체에 “힘내라 대한민국” 필터 교체형 마스크도 배포하였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