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총회 개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총회 개최

ESSEN】 창립 13주년을 맞이한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 이하 파세연)의 사단법인 등록의 길이 열렸다. 파세연은 2020년 9월 9일 오후 3시 에센소재 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 테라스에서 사단법인 등록을 위한 총회를 열었다.

단체 활동이 제한되는 코로나 19 시기이므로 도이칠란트 정부의 코로나 방역 규정에 따라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한 상황에서 이번 총회가 개최됐다. 총회가 개최된 회관 테라스는 2013년 회관 명예관장인 김계수 의학박사의 재정지원과 회원들의 재능기부로 건축되어 진 열린 공간이다.

총회에는 사전 참가신청을 한 60명의 회원 중 44명이 참석했다. 성원보고에 이어 참석자들은 김옥순 회원을 회의서기로 선임했다.

양희순 회원(사무총장) 사회로 국민의례를 하고 이어 김동경 회원(수석부회장)이 파세연의 구성, 그동안의 사업, 활동 등 파세연의 연혁을 보고했다.

고창원 회원(회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그동안 회원들의 헌신적 협조에 감사했다. 이어 고 회장은 “우리 파독산업전사들은 젊은 시절 조국의 경제발전과 근대화에 이바지하고 또 현지한인사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금은 회원들의 노령화시대를 맞았다며, 과연 현재 무엇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함께 진지하게 고민해 보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또 “회원 한사함 한사람의 뜻과 힘을 함께 모으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저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파세연의 새 역사를 만들어 나가는데 역량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한국에서 파독광부, 간호사, 조무사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어 2021년부터 시행 된다’고 설명하고, 그래서 파세연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회원들을 파악해 한국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옥순 회원(서기)이 “파세연은 실제로 창립 13주년을 맞았지만, 법원 등기부에 사단법인으로 등재하기 위한 총회이므로 정관심의·승인과 새 회장, 감사 선출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파세연은 오늘이 창립총회로 법원에 등록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동의를 바랐다.

양희순 사무총장 사회로 회의 안건으로 상정된 정관 초안을 심의했다. 초안 중 회비가 년 10.-유로로 수정되고 대부분 초안은 인준되었다.

심동간 회원이 기존 유사한인단체와 협력하는 창구의 일원화를 건의하였다. 이에 대해 고창원 회장은 “한국고용노동부에서 파세연에게 수혜대상자를 파악해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며, 유사한 사업을 하는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와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는 이미 수요조사가 끝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김옥배 회원은 한인전용양로원 건립을 건의하자고 제안했다.

회장 선출에서는 단독 출마한 고창원 후보가 당선됐고, 감사 3인중 김현진, 김상록 회원이 선출됐다. 나머지 감사 1명은 미국, 캐나다 거주 회원 중 선출하기로 결정했다.

고창원 회장은 회원들의 지지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 회장은 김옥순 회원을 부회장으로 또 재무에 여부덕 회원을 추천하여 회원들의 승인을 받았다.

마지막 순서로 ‘파독광부, 간호사, 조무사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대한 법률’이 제정되기 까지 과정과 배경에 관한 주최측의 설명이 있었다.

이날 알려진 수혜조건은 ▲ 70세 이상 회원 ▲ 자산 5만 유로 미만 보유회원 ▲ 자택(집, 아파트)이 없는 회원 ▲ 월수입 700유로 이하, 부부 합계 1,200유로 이하인 연금자 등이다. 단 상기 조건에 대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수혜대상자에 포함될 수 있다.

【 유 상 근 중부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