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에게 마스크 지원

우리 정부,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에게 마스크 지원

BONN】 대한민국 정부가 도이칠란트 한인 입양인에게 한국산 마스크를 지원했다.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은 2020년 6월 5일 오전 공관회의실에서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협회(KAD e.V. 회장 Tim Hanstein = 한국명 김정빈, 이하 입양인협회)에 우리 정부가 제공하는 한국산 마스크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기증된 마스크는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4월말에 전 세계 한인 입양인 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를 기초로 하여, 국내산 마스크를 도이칠란트를 포함한 14개국에 거주중인 한인 입양인과 그 가족을 지원하게된 것이다.

이두영 총영사는 도이칠란트내의 코로나19 상황이 일부 호전되고 있지만 접촉제한이 유지되고 있고 누적 확진자가 18만명을 넘는 상황에서, 도이칠란트 전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2,300여명의 한인입양인들을 위하여 마스크를 지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한국 정부의 한인입양인 동포에 대한 관심을 전하였다.

김정빈 회장은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국도 어려운 여건에서 자신들을 잊지 않고 마스크를 지원하는 온정을 베품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 사회의 결속을 위하여 공관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 총영사는 주본분관이 입양인협회와 함께 ‘제4회 한인입양인의 날’행사와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들을 위한 ‘한글 및 한국문화 세미나’개최를 준비해 왔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개최하지 못하여 아쉽다고 하면서, 입양인협회가 공관과 계속 협력해 나가길 바랐다.

입양인협회는 기증받은 마스크를  각 회원들에게 배포하여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활용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협회(Koreanische Adoptierte Deutschland e.V.)는 2017년 9월 주본분관의 지원으로‘도이칠란트 한인입양인의 날(KADAY)’행사 개최를 계기로 설립되어 2018년 1월 17일 도이칠란트 정부에 단체 법인으로 등록을 했다.

입양인협회는 페이스 북 온라인을 통해 419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교류, 규합중이다. 입양인협회는 2018년 제2회 입양인의 날(본), 2019년 제3회 입양인의 날(본) 행사를 주관하였다. 또 2019년 11월 입양인 한국친생부모 찾기 행사(프랑크푸르트)도 개최했다. 입양인들은 입양서류번역, 한국부모찾기, 한국의 장학제도 및 취업정보, 한국문화 교류 등에 큰 관심을 보인다.

【 유 종 헌 기자 】 (자료제공 주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