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영남향우회, 대구·경북 돕기 16,020.- 유로 성금

재독영남향우회,  대구·경북 돕기 16,020.- 유로 성금

Bonn】재독영남향우회(회장 김이수)가 모국의 코로나19 사태 극복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모은 16,020.- 유로 전액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로 송금한다.

김이수 회장과 최월아 자문위원이 2020년 3월 16일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을 방문하여 그간의 성금 모금활동 경위 및 모금 결과를 설명하였다.

김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 3월 2일부터 16일까지 전개된 이번 모금활동에는 동포 144명이 참여하여 16,020.- 유로가 모금된 바(3.16 현재), 참여자 대부분이 70세 이상 고령의 파독 근로자(광부 및 간호사) 출신 동포들이다.

고령의 파독 근로자 출신들이 대부분 넉넉하지 않은 연금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금번 모금 활동에 적극 동참하였으며, 또 출신지역 연고를 불문하고 참여한 점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성금은 그 규모를 떠나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또한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 문정균)는 별도로 1,500.-유로를 모금하여 재독영남향우회 성금에 보탰다.

김 회장은 금번 모금활동을 통해 IMF 구제금융 사태 당시 동포사회의 금모으기 운동 때보다 더욱 열띤 재독동포사회의 모국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모금된 성금전액은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로 송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두영 총영사는 이 자리에서 금번 관내 동포사회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한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이어 이번 동포들의 고국사랑 활동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어렵게 대응중인 우리 국민들에게 더욱 커다란 힘과 용기를 심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이 총영사는 코로나19 사태 극복과정에서 대구 및 경북 지역을 비롯하여 우리 국민들과 의료진이 보여준 높은 국민의식과 헌신적인 모습은 해외 언론에서 주목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에 참여자명단은 아래와 같다.

【 유 종 헌 기자 】 ( 사진제공 : 주본분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