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 프랑크푸르트 및 뷔르츠부르크에서 한국 매력 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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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 프랑크푸르트 및 뷔르츠부르크 공연

FRANKFURT】“두드려 세상을 밝힌다”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작활동을 펼치는 국악그룹 ‘타고’가 프랑크푸르트 및 뷔르츠부르크에서 공연장 전체를 뒤흔드는 역동적 퍼포먼스로 청중들을 열광케 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2019년 9월 18일과 20일, 양일간 프랑크푸르트 시내 잘바우 티투스-포룸(Saalbau Titus-Forum, 이하 잘바우홀)과 뷔르츠부르크 포스트할레(Posthalle)에서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복합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환상의 세계 한국(Die Faszinierende Welt Koreas)’으로 명명된 이번 행사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과 박진감 넘치는 한국 전통북 공연이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

18일 프랑크푸르트 문화행사는 오후 5시부터 잘바우 2층 로비에서 열렸다. 한글서예, 김밥말기, 한지공예,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19시부터 대공연장에서 국악그룹‘타고’(김병주, 김시원, 이강일, 현호군, 홍나라, 박진영, 김상철, 홍세원)가 북을 통한 하늘과 땅, 인간의 소리! ‘혼’, ‘천고’, ‘율고’, ‘붉은 혼’, ‘장고 (Jang-go)’,‘나르사’,‘구정놀이’, ‘태고’, ‘천지수화’ 등 공연으로 청중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우리 고유의 해학으로 청중들과 소통하며 공연장 전체를 뒤흔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 등 서양의 북 연주에서는 느낄 수 없는‘타고’의 열연에 청중들은 탄성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공연이 끝나자 많은 팬들이 타고그룹과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장사진을 이루었다.

이날 타고의 공연을 지켜본 청중 도미니크 뵈버(Weber)씨 등은 “한국문화는 고요하고 정적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오늘 공연은 확실히 다른 장르여서 감동을 넘어 신비스런 환상의 세계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9월20일(금) 뷔르츠부르크 시내 포스트할레(Posthalle)에서도 뷔르츠부르크 대학교와 협력하여 16시부터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이어 국악그룹 ‘타고(TAGO)’가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열연을 펼쳐보였다.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뷔르츠부르크에서 처음으로 한국문화행사를 열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을 알리고, 또 뷔르츠부르크 대학내 한국학과 개설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악그룹‘타고’의 프랑크푸르트 및 뷔르츠부르크 전통북 공연은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후원으로, 임상일 과장이 직접 동행하며 협력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