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자문위원 북유럽협의회 167명, 도이칠란트 96명 위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공

민주평통의 변화새 자문위원 여성·청년, 10%’국민공모

민주평통이 2019년 9월 1일부터 2년간의 임기의 제19기 자문위원 1만9천 명을 위촉 했다. 이중 국내 자문위원은 지역대표(지방의원) 3,118명, 직능대표 12,282명 등 15,400명이고, 해외 자문위원은 3,600명이다.

이 가운데 자동으로 위촉되는 지방의원(지역대표)을 제외한 인원 중 여성이 40.2%(6천397명), 45세 이하 청년이 30.1%(4천777명)를 차지한다. 직전 18기 자문위원은 여성 비율이 29.6%, 청년 비율이 20.4%였는데 이번 위촉 과정에서 모두 큰 폭으로 늘어났다. 추천 과정에서 여성 40%, 청년 30% 비율을 엄격히 지켜 기존 장년 남성 중심 조직구성을 성별·세대별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바꾸고자 했다고 민주평통 측은 설명했다.

간부자문위원 후보자도 경제력이 아닌 도덕성, 역량, 리더십, 지역사회 평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선했다. 이승환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민주평통이 장년, 노년층 남성 중심의 지역 유지들이 모여서 친목 활동을 하면서 세금을 낭비한다는 일반의 인식이 매우 고정돼 왔던 것도 사실”이라며 “조직구성의 굉장히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주평통은 이번 자문위원 위촉 과정에서 처음으로 ‘국민참여공모제’를 실시해 전체의 10%(국내 1천600명, 해외 300명)를 전 국민 상대 공모로 뽑았다. 이 사무처장은 “정책결정 과정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던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라며 “다음 기수부터는 국민참여공모제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은 예산과 활동력 등을 감안, 효율성 제고를 위해 19기 자문위원 수를 18기 때보다 710명 줄였다. 18기 자문위원에서 연임하는 인원 비율은 41.6%다.

이번 19기 민주평통의 활동 목표는 ‘국민참여형 통일기구’로 ‘신(新)한반도 시대’ 기반 구축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평통 측은 밝혔다.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추진에 대해 의장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 북유럽협의회 167, 도이칠란트 96명 위촉

제19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 3,600명중 북유럽협의회(협의회장 이기자)에 167명의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북유럽협의회에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도이칠란트, 루마니아, 벨기에, 룩셈부르크, 불가리아, 세르비아, 스웨덴, 스위스, 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리투아니아, 핀란드, 헝가리 등 18개국이 소속되어 있다.

도이칠란트에는 베를린지회 27명, 본분회 32명, 프랑크푸르트분회 28명, 함부르크분회 9명이 위촉되어 총 96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베를린지회 자문위원수는 18기 20(-2명사퇴)명에서 19기 27명으로 7명이 증가했다. 공관추천이 15명, 공모 5명, 평통사무처 추천이 7명 등이다.

18기 28명에서 19기에 4명이 늘어나 자문위원이 32명인 본분회는 공관추천 12명 공모 10, 사무처 추천 10 여명이다.

프랑크푸르트분회는 18기 21명에서 7명이 늘어난 28명으로 공관추천 16명, 공모 5명, 평통사무처 추천 7명이다.

함부르크분회는 18기 8명에서 1명이 증가해 9명이다. 공관추천 8명, 사무처 추천 1명이다.

18기보다 19기에서 베를린지회 7명, 본분회 5명, 프랑크푸르트 7명, 베를린 6명, 함부르크에서 1명의 자문위원이 증가하여 전체적으로는 19기에 총 19명이 늘어났다. 독일 전체 96명의자문위원 중 공관추천 51명, 공모 20명, 사무처 추천 25명이다.

제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식을 각 공관별로 실시할 예정이다. 본분회는 오는 17일 자문위원위촉장 전수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타 공관은  전수식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