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함양연수단’ 도이칠란트에서 연수시작

‘2019년 강원도청소년 국제화 마인드함양연수단’ 도이칠란트에서 연수시작

FRANKFURT】 2019년 9월 3일 ‘2019년 강원도 청소년 국제화 마인드함양연수단’ 12명이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했다. 연수단은 퍽 지쳐보였으나 미리부터 나와 기다리는 강원도민들의 열렬한 환영에 안도감과 평안함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정선, 영월, 평창 등 각자 먼 거리 집에서 출발하여 춘천에 집결, 다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여 11시간여 비행길을 날아와서 이제 물설고 낯선 독일 프랑크푸르트 땅에 도착하니 많이 지치고 피곤했을 터이다.

공항에서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한식당인 강남식당에서 환영식을 했다. 먼저 박영희 강원도민회장이 환영사를 했다. 박 회장은 연수단을 환영하는 인사말과 더불어 환영 나온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연수생인 학생들이 유럽의 문화와 역사 들을 관심 있게 살펴보고, 선진국인 유럽에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가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안전과 건강에 늘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영규 주독한국교육원장이 축사를 통해 독일에서 한국 학생들을 만나서 반갑다며, 이번 연수길이 유익하고 보람되길 바란다면서 4가지 지침을 전했다. △ 첫째, 독일이나 유럽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라! 관심을 가지다보면 더 잘 보이고 잘 알게 된다. △ 둘째, 궁금증을 많이 가지고 돌아가라! 그러면 나중에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 셋째, 소중한 인연으로 생각하라! 독일에는 여러 가지로 배울 것이 많고 중요한 것이 많다. 독일과의 인연을 이어가다보면 큰 인물이 나올 것이다. △ 넷째, 감사한 마음을 가져라! 연수를 가능하게 해준 기관이나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 살아가는데도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 원장은 끝으로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하고, 어르신들은 덕담을 남기기도 했다. 고향이 영월이고 1973년도에 파독광부로 독일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만영 전 비스바덴한인회장은 우리는 조국이 매우 가난하고 어려운 시절 잘살아 보겠다고 20kg짜리 가방과 20달러를 들고 파독 광부로 독일에 와서 많은 고생을 하면서도 조국을 위해 돈을 보냈다. 그 돈을 발판으로 이제 대한민국이 잘 산다니 무척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는 더 발전을 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가서 대한민국의 발전에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독일에서는 18세가 되면 경제적으로 자립을 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자립심과 생활력을 강조했다.

박미령 고문이자 전직 회장이 강원도민회의 발족과정과 ‘청소년 유럽 방문단’의 생성과정,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했다. 여러 자료에서 추출한 380여 명의 강원도민 명단을 기초로 2003년 재독강원도민회가 발족되었다. 첫 사업으로 불우 강원 학생을 독일로 초청해 외국 구경을 시켜줌으로 인해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추진했다. 첫 케이스로 영월 문곡초등학교 연덕분교 전교생 4명 등 5명을 초청해 독일과 유럽을 견학시켜주었다. 그것이 오늘날 ‘2019년 글로벌 청소년 유럽연수단’의 시작이다. 그동안 대한민국이 잘 살게 되어 ‘불우 학생’이란 단어가 부적합하여 명칭도 바뀌었다. 많은 학생들이 다녀가고 많은 어려움과 에피소드도 있었으나 그래도 아직도 재독강원도민회의 ‘청소년 국제화마인드함양 연수’는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잘 굴러가고 있다는 것이 설명의 요지다.

청소년 국제화마인드함양 연수는 재독강원도민회(회장 박영희)가 2003년부터 하는 연례행사 중 하나다. ‘2019년 강원도청소년 국제화 마인드함양연수단’은 강원도내 영동지역 각시군에서 선발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남학생 10명과 인솔교사인 최종호 강원도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사, 강원도청 신은미 담당관 등 12명이다. 학생들은 독일이 다들 초행길이라고 했다. 이들은 2019년 9월3일부터 12일까지 8박 9일간 3개국 13도시를 견학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익힐 계획이다.

견학코스는 Frankfurt를 출발하여 Heidelberg, Bochum, 네덜란드 Zaanse-Schans, Amsterdam- 벨기에 Bruessel, 도이칠란트 Koeln, Duesseldorf, Essen, Dortmund, Wuffertal, Muenster, Koblenz, Mainz 등지를 돌아보고 Frankfurt공항에서 다시 한국으로 귀국한다.

주요 견학지에는 에센에 있는 한인문화회관·파독광부기념회관 방문도 들어있다. 그곳에서 방문단은 강원도민회원들과 야유회를 가지며 독일에 사는 한인 동포들의 정서를 교감하고 또 저녁에는 그 동포들 집에서 자면서 동포들의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 또한 보훔에 있는 발도르프학교인 루돌프 슈타이너(Rudolf Steiner) 학교에서 이틀간 도이칠란트 학생들의 인지학 수업을 참관한다. 이 밖에 하이델베륵 성, 네델란드의 풍차마을과 암스테르담, 벨기에의 유럽의회와 왕궁, 오줌싸게 동상, 뮌스터 대학교, 도르트문트 축구박물관, 본의 베토벤 생가, 마인츠의 구텐베르크 박물관 등을 견학한다.

【 이 순 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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