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인들에 의한 한국문화 나눔의 행사 펼쳐져

프랑크푸르트에서 외국인들에 의한 한국문화 나눔의 행사 펼쳐져

주독일한국교육원 – ‘2019 상반기 한국문화 나눔의 날행사를 개최

프랑크푸르트에서 한국 사람이 아닌, 외국 사람이 한국말로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한국 문화를 설명하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프로그램이 발표되었다. 주독한국교육원(원장 최영규)이 7월 23일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Walter-Kolb Strasse)에서 한국어강좌 종강행사인 ‘2019 상반기 한국문화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한 것.

볼프강 하인리히(Wolfgng Heinrich)씨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수강생 및 가족, 친구, 문화회관 관계자 등 1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11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되었다. 수강생들은 반별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발표하고, 한국퀴즈대회, 장기자랑 및 제기차기, 한식 만들어 먹기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영규 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상반기 강좌를 마치면서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수강자들의 가족, 친지와 더불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면서 상호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디.

이어 최 교육원장이 김진숙, 신영주 두 교사를 소개하고, 수강일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참석한 A1반의 Jonathan Rascher, G3반의 Laura Rafinska 두 수강생에게 개근상을 수여했다.

수강생 발표 시간에 수강생들은 프레젠테이션을 이용해 시, 산문 등을 입체 발표했다. 첫 순서로 무대에선 A1반의 멕시코 출신 여성 수강생 Carmen Cecilla가 왜 한국어를 배우는지, 그동안 무엇을 배웠는지를 잘 정리, 발표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A2반 Christine Nicole Park(여)은 은은한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자작시 ‘나비’를 낭송하고, Shahid Lodhi(남)와 Parick Mutt(남)는 한국음식 비빔밥을 설명했다. 비빔밥의 종류에는 뜨겁게 먹는 비빔밥(돌솥비빔밥)과 보통 비빔밥이 있다며 비빔밥의 종류까지 설명했다.

A1반 Nhung Sophia Tran(여)과 Natasia Chandra(여)가 김밥에 관해 발표하면서 스시와 김밥의 다른 점도 설명했다, M2.1반 Hanah Lee Marenholtz(du)가 잡채, 떡볶기, 떡, 수정과, 식혜 등 한국음식문화에 관해 발표했다. “Lecker 맛있어!” 한국어로 말하다 급하면 도이치어로 하고, 깜박 생각나지 않는 것은 청중들에게 물어가면서 재치 있게 잘 발표해 많은 웃음을 선사했다.

G1반의 머리에 히잡을 쓴 Pembeguel Rose Kabak(여)이 김석진(BTS)의 시 ‘이 밤’을 낭독하고, 같은 반의 Maima Nickel(여)이 방탄소년단(BTS)의 시 ’봄날‘을 낭송했다.

G3반의 Michael Bonhardt(남)는 산문으로 한국문화 경험담인 ’부산과 자갈치 시장‘을 낭독했다.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구도시로 부산을 소개하고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리해수욕장, 태종대 등 이름난 볼거리를 소개한 후 어항에서 살아있는 고기를 꺼내 잡아주는 곳도 있다고, 자갈치 시장을 소개했다. M2.1반 Hanah Lee Marenholtz(여)가 자작시 ’김치‘를 낭송하면서 “Lecker맛있어!”, “sehr Lecker! 아주 맛있어!”, “wirklich Lecker! 정말로 맛있어!” 라고 김치를 극찬하며 위트 있는 시낭송으로 재미까지 배가시켰다.

M2.1반 수강생으로 사회를 보는 Wolfgang Heinrich가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를 풍부한 감정 이입을 하며 낭독, 공감을 끌어냈다. 그리고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만화영화까지 보여줬다. 마지막 순서로 M2.1반 수강생들인 Mascha 윤하 Arnold(여), Cristian Nafz(남), Juan Miguel(남), Ballesteros Gonzalez(남) 4명이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전래동화 ‘혹부리 할아버지’를 연기했다. 한편의 멋진 소극을 보여줬다.

이날 출연진 52명 모두의 진지하고 열정적인 발표와 공연에 관객은 큰 박수로 화답했다. 한 관객은 수강생들의 자료 준비와 발표 태도에 존경을 표한다”며 “우리 언어, 우리 문화를 배우려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정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 놓았다. 또 다른 이는 “전체적인프로그램이 잘 짜여졌다”면서 “이렇게 훌륭한 발표를 앞으로는 더 큰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다음 순서로 ‘한국의 국제 전화번호는?’ ‘만 원짜리 지폐 속 인물은?’ 등과 같이 한국, 한국어, 한국문화와 관련한 퀴즈로 퀴즈발표대회를 이어갔다. 알아맞힌 수강생에게는 상품이 수여되었다. 그 다음 민속놀이로 제기차기를 했다. 최 교육원장이 시범을 보였음에도 외국인들에게 제기차기는 꽤 어려운가보다. 제대로 두 번 이상을 차는 수강생이 드물었다. 마지막 순서로 수강생들이 만든 비빔밥, 떡볶이, 김밥, 잡채, 떡 등을 나눠먹으며 한식을 체험하고, 최영규 교육원장의 폐회사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주독교육원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강좌는 1년에 상반기, 후반기로 두 번 나눠 수강생을 모집하고 강의한다. 2019-1 Koreanisch Kurse(한국어 강좌)는 2019년 3월8일부터 2019년 7월6일까지 16주간 운영되고, 후반기 강좌 2012-2 Koreanischkurse(한국어 강좌)는 9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강좌는 수강생 실력에 따라 Anfänger Stufe(초급반) 1(A1), Anfänger Stufe 2(A2), Grundstufe(기초반) 1(G1), Grundstufe 3(G3), Mittelstufe(중급반) 2.1(M2.1), Mittelstufe 3.3(M3.3)반으로 나눠 강의하며, 매주 토요일에 강좌가 운영된다.

【 이 순 희 기자 】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