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isches Kulturfest in Ingelheim am Rhein-잉겔하임시에서 한국전통문화축제 열려

잉겔하임시에서 한국전통문화 축제 열려

Ingelheim】 세계 20대 제약회사 중 하나인 베링거-잉겔하임등 제약회사로 유명한 라인강변 도시 잉겔하임(Ingelheim am Rhein)에서 한국전통문화축제 (Traditionelles Koreanisches Kulturfest)가 열렸다. 회관에 마련된 150여석 좌석이 부족해 30여개의 보조 의자를 설치해야 할 정도로 성황을 이룬 이번 축제는 잉겔하임시가 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다문화 가정의 통합을 위한 시 정책의 하나로 마련했다.

2019년 5월 18일 오후 6시, 잉겔하임 시가지 중심에 위치한 직업회관(WBZ)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한국전통문화축제는 잉겔하임시(시장 Ralf Claus) 이주, 통합 자문회의(Der Beirat fuer Migration und Intergration, 의장 Minas Ioannidis), 잉겔하임시 이주, 통합 사무국(Das Migration und Integrations Buero, 국장: Dr. Dominique Gilebeert)과 마인츠 한인회(회장 문정균), 문예원(Das Institut fuer koreanische Kultur und Kunst, 원장 현호남) 등이 공동 개최했다.

벤자민 솰케(Benjamin Schalke) 한,도이치 2세 진행으로 열린 개회식은 랄프 클라우스 잉겔하임시장 환영사, 이두영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총영사 축사, 미나스 이아니디스 자문회의 의장 개회인사, 문정균 마인츠 한인회장 축사, 잉겔하임시 이주, 통합 사무국장인 도미니크 길레베르트 박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인사가 끝나고 먼저 문예원 다례팀(최인영. 최군자. 남혜선. 남수아)이 전통다례 시연을 선보였다.

이어 문은주 통역 진행으로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무용반학생들이 강호정 무용강사의 지도로 부채춤(지민, 이랑, 미아, 유나, 디아나)과 장고춤(다니, 예지, 다휘, 하나)을 수준 높게 추었다.

석식 시간에는 마인츠 한인회 이영순, 김영신, 박옥희, 문명숙, 김선남, 조옥순 회원이 김밥, 잡채, 만두, 김치 등 한국음식 설명과 함께 200여 참가자 전원에게 골고루 시식기회를 제공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서승화, 옌스 헨스케씨의 한국전통혼례식이 거행됐다. 남서우 전통혼례진행자가 자세한 도이치어 해설과 함께 혼례식을 이끌었다. 주례(데니스), 신부부친(심한용), 양가 모친(하민자, 정도연), 예식 도우미(김기숙, 양명숙, 김춘토, 라우라) 등 각자가 정성을 다한 역할로 한국전통혼례문화의 진가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을 본 잉겔하임 시민들은 환상적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 처음 맛 본 한국 음식이 무척 맛있다고 평가했다.

이두영 총영사는 잉겔하임시와 마인츠한인회, 또 수고한 출연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이런 한국의 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행사가 많이 열리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한편 문예원에서는 행사장 입구 공간에 김치 담그는 닥종이 인형 시리즈를 전시해 시선을 끌었다. 또 붓글씨로 한글이름 써주기, 연등 만들기 시연과 전통공예품 등을 염가판매하며 홍보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