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식 개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식 개최

–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3.11(월)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식’을 가졌다.

해당 독립유공자는 故 김서종 지사(1943년 작고)로,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 지역에 거주하는 고인의 손자 김영조氏의 집을 방문하여 독립유공자 명패를 전달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고인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였다.

이에 앞서 지난 3.2(토) 금창록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한인회 주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행사에 참석한 많은 동포들에게 독립에 공헌한 고인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그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금창록 총영사는 독립유공자 명패 전달의 의의에 대해 ”독립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이 후손들에게 숭고한 애국정신의 귀감으로 존중받고 민족정기를 선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인의 공훈 내용은 다음과 같다.

故 김서종 지사는 1893년 경남 함안(咸安)에서 출생하고, 1915년 보성전문 법과를 졸업하였다.

1916년 8월 15일 대종교 제1세 교주 나홍암(羅弘岩, 본명 나철)이 대종교와 나라를 위하여 구월산 삼성사(九月山三聖祠)에서 순교할 때, 고인은 주요 대종교 교인들과 함께 나홍암 교주의 유서와 유언을 받들었다. 이후 만주로 망명하여 대종교의 재건 및 독립운동지원 활동을 하였다.

1934년에는 하얼빈(哈爾濱)시 안평가(安平街)에서 대종교 하얼빈 선도회 총무로서 동포들로 하여금 대종교 교당을 찾아 단군성조의 위엄과 덕망을 추모하면서 민족정신을 가다듬게 하였다.

1942년 11월 19일 일제의 대종교 간부 일제 단속에 따라 교주 윤세복(尹世復) 이하 간부 20여명과 함께 고인도 체포되었으며, 악랄한 고문 끝에 1943년 8월 27일 목단강성(牧丹江省) 액하(掖河) 형무소에서 옥사하여 대종교 ‘순교 10현(殉敎十賢)’ 중 1인으로 추앙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하여 1968년 대통령표창과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한 바 있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함으로써 독립유공자의 업적과 위대한 정신적 유산이 잊혀지지 않도록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제공: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