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

FRANKFURT】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가 2019년 2월23일 10시 학교 체육관에서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개최했다.

지난 12여 년 동안 매주 토요일 등교하여 열심히 공부한 졸업생 20명이 빛나는 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교직원, 학부모, 졸업생, 고등 1, 2학년 학생 등이 참석하고,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 박승관 학교운영위원장, 김정애 초대교장, 박선유, 김연한 전교장, 김말자 초대 운영위원장, 이용하 학부모총대표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은경 교무 진행으로 열렸다.

먼저 국민의례를 하고 김미경 교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김 교장은 “오늘 졸업식은 학생들이 독일정규학교에 다니면서 자발적으로 토요일에 열심히 한국어를 공부하여 이룬 결실이라서 더욱 값진 것”이라며 하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교장은 졸업생들을 앞으로 불러내어 자랑스런 졸업생 20명이라고 일일이 소개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그동안 토요일 학교생활에 어려움도 많았을 텐데 잘 참고 견디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고맙게 생각 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학교라는 둥지를 떠나 더 큰 사회로 나아가 새로운 삶을 맞이하게 되는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라”고 당부하며 졸업을 축하했다.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학생 지도와 뒷바라지에 수고한 교직원과 학부모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금 총영사는 오늘 졸업식을 보며 자신의 학창시절이 생각나 소개한다며 “매주 월요일 아침 학교 운동장에 모이는 조회가 싫었고, 더구나 지루한 교장 훈화는 이해하기도 어려웠다”며 그래서 자신은 짧은 축사를 하겠다고 했다. 금 총영사는 “오천년 우리나라 역사 중 조선시대 500여 년 동안이나 칼이 아닌 펜(붓)으로 문민통치를 했다는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며 당시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칼과 무인들에 의한 무력정치를 했었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금 총영사는 안내문에 적힌“졸업은 시작이다”는 글귀를 보았는데 “어디에 가나 한국인의 긍지를 잊지 말아 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금 총영사는 “모든 시작에는 우리를 도와주는 신비한 힘이 있어 그것이 우리를 지키고 도와준다.”는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헷세(Hermann Hesse)의 시 ‘계단(Stufen)’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졸업생들의 앞날에 행운과 성공이 있기를 기원했다.

박승관 학교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7년째 운영위원장을 맡고, 오늘 여섯 번째 졸업식을 치른다며, 졸업생들에게 축하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12년 내지 14년 동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해 준 학생들에 감사한다며 학교를 떠나더라도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를 계속 기억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박 위원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학생을 학교에 보내주고 뒷바라지한 학부모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미경 교장이 2018학년도 고등부 졸업생 20명에게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용하 학부모총대표가 졸업생들에게 선물을 전하며 축하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개근, 정근 상장도 수여됐다.

금 총영사가 학교를 12년 이상 출석한 졸업생들에게 총영사 표창장과 부상으로 외교부 시계를 수여했다.

김지혜 고 3반 담임교사가 졸업생들에게 “12년 또는 14년 동안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노력한 졸업생들 모두 수고했다”고 축하의 격려사를 전했다. 이어 김 교사는 여러 어려움 가운데도 한국학교를 잘 마쳤듯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해 주신 학부형과 여러 교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고등부 2학년 강하연 학생이 재학생 대표로 졸업생들에게 ‘떠나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배님들이 열심히 생활한 것처럼,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멋진 사람이 되어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한국학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쌓은 많은 추억과 실력이 선배님들에게 소중한 보물로 간직되길 바란다.”는 송사를 했다. 또 고등부 2학년 우호준 학생이 자작시를 낭송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이어 졸업생을 대표하여 윤석모 학생이 답사를 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서 길게나, 짧게나 저마다의 추억과 배움을 뒤로하고 떠난다니,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더욱 더 크게 다가온다”며, 매 주 토요일 아침에 한국학교를 가지 않는다는 것이 편할 수도 있지만 공허함이 맘을 채울 것 같다고 하기도 했다. 그동안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선생님, 또 매주 토요일 한국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고전무용반(지도 강호정) 지민, 예지, 예린 학생이 삼고무 축하공연으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졸업! 축하합니다”라는 고등부 1,2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동영상이 상영되고, 또 졸업생이 그동안의 학교생활 중심으로 제작한 ”한국학교를 추억하며”라는 동영상을 함께 시청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다함께 방탄소년단의 ’95 졸업‘을 합창했다.

졸업생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이 전달되고, 졸업생들은 각자 졸업소감과 함께 학교와 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2018학년도 졸업식이 막을 내렸다.

졸업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 강시온, 장요한나, 마하은, 고우현, 이수경, 김세연, 양지오, 정유선, 정지윤, 전중수, 이 린, 이정민, 이내건, 홍수현, 박화랑, 최한나, 윤석모, 이마니시애리, 유선우, 성치윤, <이상 20명. 학번순>

【 이 순 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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