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한인회 2019신년잔치

뮌헨한인회 2019년 신년잔치

 

MUENCHEN】 뮌헨한인회(회장 양미화)가 2019년 2월 16일 오후 6시 뮌헨 근교도시 그레펠핑 시민회관에서 2019년 신년잔치를 벌였다. 이날 잔치는 엄혜순, 차필숙, 마익스너씨의 한국전통 타악 삼도설장고 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이요한, 찰라 악소이 씨의 공동진행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양미화 회장이 신년사를 전했다.

 

양미화 회장은 “잔치에 참석한 모든 회원들과 또 원근각지에서 오신 내빈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먼저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 회장은 앞으로도 뮌헨한인회에서는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앞장 설 것이며, 젊은 지도자의 조기육성, 차세대 젊은이들의 한인회 활동 동참을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다음 순서로 뮌헨한글학교 어린이합창단(유진·이안 딜래, 송현덕, 윤정아, 윤민호)이 동요 ‘설날’, ‘파란 마음 하얀 마음’을 부른 뒤, 세배를 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양 회장이 선물을,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세뱃돈을 나누어주며 격려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에서 “뮌헨한인회는 지난해 광복절행사에서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대사로부터 모범 한인회로 표창을 받은 한인회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히 뮌헨한인회는 뮌헨대학교 한국유학생회와 공조하여 세대간의 격차를 줄이며 한인들의 결집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박 회장은 독일에서도 유서 깊은 뮌헨에는 관광명소인 BMW 박물관이 있으며, 정우영 축구선수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FC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 맹활약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그는 올해는 3 ‧ 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국내외에서 이를 기념하는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뮌헨에는 3 ‧ 1운동 참가 후 일본의 추격을 피해 이곳 뮌헨까지 와서 독일에 대한민국을 알리다 작고한 이미륵 박사가 있어서 더욱 더 의미가 깊다며 잔치 준비에 수고한 양 회장 이하 임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축사에 이어 박선유 회장이 양미화 한인회장에게 감사장을 전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뮌헨외교안보회의가 개최중이어서 강경화 한국 외교부장관, 정범구 주독일대한민국대사도 뮌헨을 방문했으나 일정상 동포여러분을 뵙지 못하고 가셨다”고 서두를 뗀 다음, 3 ‧ 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올해 고 이미륵 박사로 인해 뮌헨한인회는 더욱 뜻 깊은 해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쉬운 것은 고 이 박사 묘지명을 한자로 적은 것”이라며, “한글로 썼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금 총영사는 작년에 한반도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면서, 남북관계, 북미관계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한국정부의 평화분위기 정책을 지지, 응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뮌헨이 총영사관과 위치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으나 명예영사와 협력관을 두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즐거운 시간과 만복을 기원했다.  

금 총영사가 김혜선 뮌헨한인회 부회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부회장은“얼떨결에 봉사정신이나 비전 없이 시작하였으나 한인회에서 자원봉사하면서 오히려 한인으로서의 정체성 내지 많은 소중한 것을 얻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한인회에 동참하여 서로 어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의민 태권도사범, 남정호 언론인, 박수영 이미륵 기념사업회장, 송준근 전 회장,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유인수 영사, 유승석 영사협력관, 토마스 엘스터(Thomas Elster) 뮌헨 대한민국 명예영사, 삼성SDI유럽법인 이종석 부장,  최영근 남부한인회장단협의회장, 이철우 재독한인총연합회 부회장, 민현규, 이종미, 양경희, 신순희 전 회장 등 내빈이 소개되었다. 또한 막스플랑크연구소 초청을 받아 방문연구원 자격으로 뮌헨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통령후보도 소개되었다.

토마스 엘스터 명예영사는 이 자리에서 “언제든지 영사민원 업무를 위한 방문과 문의를 환영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가로 소프라노 양리나가 장파라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Aladdin Ost 노래 ‘A whole new world, Grease Ost’의 노래 ‘Hopelessly Devoted to you’를 불렀다. 참석인 모두가 한인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한식 뷔페 만찬을 함께 나누었다.

2부에서는 먼저 테너 장병훈·박세용이 한지영 피아노 반주로‘You risee me up’,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불렀다.

 

K-Pop Group Hal0Queens (J.J., Eireen, Mina, Lexy, Sunny, Kim, Andereas, Laura, Lea)이 신나는 K-Pop Dance로 최고의 인기를 끌었다. 장기자랑에서 미군 정진우 씨가 찬조출연, 한국노래를 열창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엄혜순 춤꾼이 승무를 선보이며 우리 전통을 자랑했다. 이은호가 한지영 피아노 반주로 바순을 감미롭게 연주했다.

 

김연수 피아노 반주로 윤수연이 오보에를 연주했다. 이날 복권놀이의 최고 행운인 한국왕복 항공권(루프트한자)은 김혜선 씨가 차지했다.

【 이 순 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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