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연 가수 도이치란트 뤼넨 특별초청공연 인기

Luenen】 한국 가수 민서연이 도이치란트(독일) 뤼넨(Luenen)에서 특별 초청공연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이번 공연은 2019년 1월26일 오후 5시부터 뤼넨 링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 도이치란트 최고의 뇌신경전문의 한스-우베 탈(Dr. Hans-Uwe Thal) 박사의 75세 생일잔치에서 가수 민서연은 그 빛을 발했다.

  

의사, 학자, 정치가 등 도이치 주류사회 인사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가수 민서연은 첫 곡으로 ‘You mean everything to me(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부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그리고 나’ 또 신곡 ‘훈장’등을 열창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 무대에서 가수 민서연은 자신의 히트곡‘바람’을 부르고, 또 ‘서울의 밤‘, ‘영암 아리랑’, ‘소양강 처녀’, ‘동백 아가씨’, ‘남행열차’등으로 행사장을 종횡무진 누볐다.

참석인들은 민서연 가수가 부르는 한국어 가사를 잘 이해하지 못할 터인데도 박수장단을 치며 열광했고, 커플 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민 가수의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서연 가수 공연 외에도 흥행영화 ‘우주선 서프라이즈 페리오드 1’ 주연 배우 한스 위르겐 실버만(Hans-Jürgen Silbermann)과 카바레트 전문배우 프란치스카 슈나이더(Franziska Schneider)씨가 출연하여 특유의 만담으로 청중들의 폭소를 유도 했다.

 

탈 박사의 손녀딸 롤라(Lola)의 바이올린 독주, 또 롤라(Lola)와 바이올린 강사(Wornowitzki)의 바이올린 협주 등 축하연주가 있었다.

 

탈 박사의 부인이자 동포사회에서 민속무용 춤꾼으로 알려진 황순자 여사가 출연하여 진도북춤으로 우리 전통문화를 자랑했다.

의사인 탈 박사의 딸(Simone)이 어려서부터 보고 느껴온 아버지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을 잘 키워준 부모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탈 박사의 장남(Serge, 의사)이 1944년부터 75년간의 탈 박사 일대기를 비머 영상을 통해 소개하며 아버지의 삶에 존경을 표했다.

 

윤용근 재독한인골프협회 부회장이 찬조출연하여 축하곡으로 My way를 열창했다.

  

이 날 잔치의 주인공인 탈 박사가 민서연 가수 등 출연진에게 각각 꽃다발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가족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잔치가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쪽에는 뇌신경재단 ZNS (Zentrales Nerven System-Hannelore Kohl Stiftung) 홍보물이 전시되었다. 홍보물에는 생일선물을 사양하는 대신 뇌신경재단에 후원을 바란다는 탈 박사의 뜻이 들어 있었으며, 더불어 은행이체 양식과 기부함 등이 비치되었다.

【 이 순 희,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