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과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표창장 전수식

 

FRANKFURT】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금창록)은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과 대한민국 외교부장관 표창장 전수식을 거행했다. 2019년 1월10일 12시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김범준 영사 진행으로 먼저 금창록 총영사가 제20회 재외동포문학상 단편소설부문에서 ‘크라쿠프의 피에로기’ 로 가작에 입상한 신수정 씨에게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명의의 상패를 전수했다.

 

이어 금 총영사는 강경화 대한민국외교부장관 표창장을 유인수 부영사, 이상달 행정직원에게 각각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일 부총영사, 최영규 주독한국교육원장, 김은혜 영사, 이철웅 영사 등 공관 전직원이 배석하여 수상을 축하했다.

또 제2회(2000년) 재외동포문학상 소설부문 대상 수상자 전성준(초대, 2대 재독한국문인회장 ), 제7회(2005년) 수기부문 대상수상자 진경자( 3대 재독한국문인회장 ) 등도 참석했다.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에서 수상자와 하객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한 뒤, 신수정 씨의 가작 입상작품 ‘크라쿠프의 피에로기’를 재미있게 읽어 보았다며 작품 줄거리를 설명하고, 단편이지만 아주 잘 쓰여진 글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작품 활동을 기대한다며 함께 한 수상자 부군(Hr. Bernd Stieger)에게 창작활동에 협조와 도움을 당부했다.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은 신수정 씨는 2016년 ‘나의 독일어 시간’으로 제18회 동포문학상 단편소설 부문 가작에 당선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 가작 수상이다.

그는 당선소감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하이델베르크 한국학교 교사로서 다음 기회에는 하이델베르크한국학교 학생들도 함께 도전해 상을 받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외교부장관 표창장을 받은 유인수 부영사는 “동포 여러분들과 공관원들의 후원과 협력 덕분에 상을 받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상달 외교부장관 표창장 수상자는 “2004년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근무를 시작하여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넘어 15년째 근무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해 주신 총영사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업무협조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 계속 더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다짐했다.

재외동포문학상은 재외동포들이 한글 문학창작 활동을 통해 우리글을 잊지 않도록 장려하기 위해 1999년부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매년 개최한다. 재외동포재단은 2018년 4월부터 약 2개월간 성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눠 공모했으며, 51개국에서 총 1천 29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성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시 부문 문인기 씨(인도네시아)의 ‘유적에 핀 꽃’, 단편소설 부문 이은영 씨(중국)의 ‘동아분식’과 체험수기 부문 신경화 씨(중국)의 ‘가방 싸는 여자’다.

중고생 부문에서는 김지영 학생(중국)의 ‘기행’과 초등 부문의 송지나 어린이(중국)의 ‘비슷하지만 다른 중국에서의 생활’이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한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글쓰기를 장려하기 위해 마련한 ‘한글학교 특별상’은 중국 상해포동 한국주말학교와 태국 치앙마이 한글학교가 수상했다.

심사위원으로 신경림 시인, 오정희 소설가, 복거일 작가 등과 또 역대 재외동포문학상 대상수상자중 선발된 프랑크푸르트 거주 진경자 전 재독한국문인회장 등 14명이 수고했다.

【 유 종 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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