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2019 신년사

존경하는 5만 재독한인 동포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무술년(戊戌年)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기해년(己亥)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 새해에는 동포 여러분 모두의 꿈과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연로하신 선배님들 더욱 강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는 평창 동계 올림픽, 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9.18 평양 남·북 정상회담 등 많은 새로운 변화가 있었고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년’이라는 매우 뜻 깊은 해입니다.

재독한인 동포사회를 이끌어 온 1세대 지도자의 급격한 고령화를 맞이하여 미래의 동포사회 재구성에 필요한 제도개선, 차세대 지도자 양성, 도움이 필요한 고령 선배들을 위한 배려, 차세대의 한인사회 참여와 독일 주류사회 진출 등 난제들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새 변화의 기틀을 마련해야 합니다.

파독 근로자를 중심으로 이룩한 재독한인 동포사회가 조국 근대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독일이 부러워하는 성공적으로 정착한 소수의 타민족 공동체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1세대 선배님들의 귀중한 경험과 경륜을 토대로 차세대 지도자 양성을 통하여 동포사회의 화목과 권익 신장을 위해 함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해 5만 재독한인이 서로 배려하며 더욱더 나은 동포사회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함께 모아 나아 가도록 많은 조언과 격려 그리고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재독한인총연합회는 동포사회가 새로운 반세기를 열어 가는 데 필요한 건전한 사회 공동체의 올바른 사고, 개방과 연대, 소통을 거쳐 새로운 재독한인 동포사회의 제도확립과 방향 제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재독한인총연합회에 대해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동포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