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벨 사진전 ‘도시’개막

한-벨 사진전 ‘도시’개막

– 한국, 벨기에 작가 4명 참석한 아티스트 토크 성황리에 열려 –

Brussels】 2018년 11월 13일 오후 7시, 제 12 회 ASEM 개최 기념 특별전시인 한-벨 사진 전시회 <The City in Fragments> 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됐다.

작년에 이어 브뤼셀 사진페스티벌(Photo Brussels Festival)과의 협력으로 개최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이갑철, 박승훈 등 한국 작가 2명과 벤자민 발투스, 뱅쌍 필 등 벨기에 작가 2명이 참여한다. 새로운 도시의 단상에 주목한 한국과 벨기에 사진가들의 작품 40여 점이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개막식에 앞서 4명의 작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컨퍼런스가 열렸다. 각자의 작품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세계관, 작품에 대한 영감 등을 마주앉은 100여 명의 관객들에 소개했다.

박승훈 작가는 특유의 모자이크식 사진 작품에 대해 “우연한 계기로 필름을 엮어서 작품을 만드는 방식을 택하게 되었다.”며, “필름은 기억과 기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뱅상필 작가는 작업 방식에 대해 “무작정 사진을 찍으려고 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영감을 주는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아티스트 토크 후에는 관객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거리의 흥미로운 사람들을 만나 찍게 되면 초상권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는지 묻는 관객의 질문에 뱅상 필 작가는, “보통 사진을 찍을 때 대상들과 같이 지내면서 어울린 후에 찍는 편이다. 때문에 주로 자신들의 사진을 찍어줄 경우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과정에서 동의를 구한다.”고 답했다.

전시 개막행사에는 총 170여명이 넘는 관객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양국의 작가들은 모두 ‘도시’를 주제로 교차된 시선을 제8의 예술 사진을 통해 선보인다. 다양한 매력과 역사를 지닌 장소를 만나며 느낀 각기 다른 감성과 자신만의 개성을 한 컷의 작품에 담았다.

벤자민 발투스 작가는 현대적인 경관을 구성하는 건축물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했다. 이갑철 작가는 1980년대 도시의 풍경에 관심을 갖고 30여 년이 지난 현재 도시가 지닌 어둠에 주목했다. 박승훈 작가는 프레임을 없애고 옷감을 짜듯 필름을 엮어 색다른 도시의 이미지를 선보인다. 뱅상 필 작가는 도시 안에서 마주치든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포착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관람객 빅토리아 씨는, “흑백으로 사진을 찍을 때 감정을 더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이갑철 작가의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이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 The City in Fragments > 사진 전시는 11월 13일부터 2019년 1월 25일까지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에서 계속된다.

【 유 상 근  기자 】【제공: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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