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2018 도이치란트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주독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 2018 도이치란트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

BONN】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이두영)은 뒤셀도르프대학교와 공동으로 ‘2018 독일대학생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지난 10월27일(토) 뒤셀도르프대학 하우스(Haus der Universitaet)에서 본선 진출 대학생 20명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주본분관은 작년 대회에 대한 대학생들의 뜨거운 성원과 최근 독일 대학교내에 한국어 수강생 및 한국학 전공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올해도 이와 같은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주요 참석자로 이두영 총영사, Georg Prezler 뒤셀도르프대학 학생처장(물리학과 교수) 및 Claudia Boes 어학센터장, 심사위원 3인(한국어 강사 : 오상이 뒤셀도르프대, 박희영 쾰른대, Stephan Knoob 뒤스부르크-에센대), 주본분관 김진형 과학관, 김은아 튀빙엔대 한국어 강사 등이 있으며, 발표자 20명(초급 12명, 중,고급 8명)과 친구 및 친지, 대학교 관계자 및 동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개회 및 축사, ▲초급 12명 및 중고급 8명 발표, ▲공관주최 오찬(한국음식 뷔페),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두영 총영사는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주관한 프레츨러 뒤셀도르프대학교 학생처장 및 뵈스 어학센터장에 사의를 표하면서 훌륭한 장소 및 일손을 제공, 행사를 섬세하게 준비하여 준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전하였다. 또한 이번 대회는 작년에 학생들이 보여준 열화 같은 성원에 힘입어 또 개최하게 되었음을 강조하고, 올해도 독일 각 지역에서 찾아준데 대해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회가 개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글은 600여년 전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만든 것으로 영어, 독어 등 여타 언어의 저자가 미상인 것과 달리 작자를 알수 있는 유일한 언어라고 소개하고, 자음 14자 모음 10자를 가지고 지구상의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매우 과학적인 언어라고 강조하였다. 끝으로 이 총영사는 독일 내에서 한국어가 더 많이 보급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참가학생들에게 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하며 건투를 빌었다.

한편 개회사에서 프레츨러 학생처장은 먼저 자신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장소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며, 이러한 기회를 갖도록 해 준 공관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그러면서 오늘 행사를 실무적으로 담당한 어학센터에 대한 소개가 있었는데, 6년 전 설립된 어학센터에 현재 20개의 언어과정이 개설될 정도로 성장하였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뒤셀도르프시에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지역과의 유대관계를 매우 중시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다며, 이 대회장에서 한국 영화 및 문화공연 등이 많이 개최되기를 희망하며, 이와 관해 뒤셀도로프 한인들과도 협의를 하기 바란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본선 진출자들은 한국말, 한국방문의 첫인상과 경험, 한국음식, 한국인의 친절함, 한국상품 등 다채로운 주제로 두 시간동안 열띤 발표를 하여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웠다. 본선에서는 3명의 한국어강사가 심사위원을 맡았는데, 뒤셀도르프대의 오상이 박사, 뒤스부르크-에센대 슈테판 크눕 박사, 쾰른대 어학원 박희영 박사 등이며, 영예의 수상자는 총 9명으로 대상 1, 최우수상 1, 우수상 2, 장려상 4, 인기상 1인이다.

대상을 수상한 샤디 아벧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어 부상으로 받은 항공권으로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고 흥분해하며 기뻐하였다. 샤디 아벧은 뒤셀도르프대학에서 의학 및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으로, 자신의 한국이름이 ‘화랑’이라고 소개하였다. 자신은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한글 및 한국문화에 매료되어 아랍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한국음식, 태권도 등 한국문화를 아랍어로 소개하는 유투브 채널을 운영 중이라며 자신의 한국 사랑을 뽐내었다. 현재 8천명의 구독자가 채널을 방문하고 있어 만약 한국을 직접 목격한다면 생생한 정보를 아랍인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 하여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끝으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iFxOXUDSo3mEANzHDyKmhA을 소개하는 것으로 발표를 마쳤다.

– 수상자 명단 –

▲대상: 샤디 아벧(Mr. Shadi Abed), ‘나도 모르게 한국에 반했다’(뒤셀도르프대) o 최우수상: 라리사 바이스(Ms. Larissa Weiss), ‘감싸주는 마음씨가 착한 한국인들?’(프랑크푸르트-괴테대) ▲우수상(2) 엘리자벳 밀데(Ms. Elisabeth Milde), ‘제 한국’(뒤셀도르프대), 제니퍼 바그너(Ms. Jennifer Wagner), ‘한국에서 나의 첫 길 찾기’(튀빙엔대) ▲장려상(4) 이만 앨아시(Ms. Imane El Achchi), ‘드라마로 시작하다’(쾰른대), 루이스 크리스코(Ms. Louise Krzysko), ‘환대’(뒤스부르크-에센대), 얀-마르코 지모라이트(Mr. Jan Marco Simoleit), ‘음식과 삶을 함께 공유하는 한국의 식사문화’(뒤셀도르프대), 테레사 돌레(Ms. Teresa Dohle), ‘내 한국’(기센대), ▲인기상: 사라-마리 휘들러(Ms. Sarah-Marie Fiedler), ‘한국말을 몰라서 생긴 일’(튀빙엔대)                           【 이 순 희 기자 】 【자료제공 주독일대사관 본분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