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겨울올림픽 마스코트·성화봉 도이치란트 국립 스포츠·올림픽박물관에 상설 전시

평창겨울올림픽 마스코트·성화봉 도이치란트국립 스포츠·올림픽박물관에 상설 전시

·서 도이치란트는 1955년 단일팀 구성에 합의해,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 겨울올림픽, 1956년 멜버른여름올림픽, 1960년 로마여름올림픽, 1964년 도쿄여름올림픽 등에 단일팀으로 참가했었다

KOELN】평창겨울올림픽 상징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한 쌍이 체육강국 도이치란트(독일) 국립 스포츠 및 올림픽 박물관 (Deutsches Sport & Olympia Museum, 관장 Dr. Anderas Hoefer· 이하 DSOM) 로비에 새 터를 잡았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여름올림픽부터 시작된, 역대 여름올림픽 성화봉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 로비에 영구 상설전시 예정으로 수호랑과 반다비가 위풍당당하게 우뚝 선 것이다.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대사 정범구) 주독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이 대형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1쌍을 DSOM박물관에 기증했다. 2018년 10월12일 13시30 DSOM박물관 지상층 로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상징 마스코트와 성화봉 전달식이 열렸다.

안드레아스 회퍼(Andreas Höfer) DSOM박물관장 환영사, 만프레트 렘머(Manfred Lämmer) DSOM 부회장 답사,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 인사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 전달 순으로 전달식이 진행됐다. 안드레아스 회퍼 DSOM박물관장은 정 대사 일행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수호랑과 반다비, 올림픽 성화봉 기증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만프레트 렘머 DSOM 부회장은 답사에서 지난주 한국에서 남·북 체육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심포지엄에 다녀왔는데 “1988년 서울올림픽, 2018년 평창올림픽에 이어 오는 2032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 유치하는 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2032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개최하게 된다면 “세계적으로 많은 체육인들이 환영하고 지지할 것이다”고 예견했다.

정 대사는 인사말에서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북한의 핵실험, 장거리 유도탄 발사 등 한반도에 전쟁발발 긴장감이 고조되었지만, 금년 평창겨울올림픽의 남,북단일팀 구성 등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반도에 긴장이 완화되고 또 문 대통령의 일관된 평화정책으로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며 평화무드가 조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대사는 슈타인 마이어 도이치란트 대통령 평창올림픽 참관 방한과 또 개회식에서 한손에 도이치란트기를 들고 또 한손엔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도이치란트대표선수단의 배려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내년 1월10일 도이치란트에서 열리는 세계핸드볼 선수권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정 대사는 “자유와 평화의 상징으로 평창겨울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 그리고 성화봉을 기증한다”며 도이치란트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올림픽 평화정신이 확산되길 바랐다. 또 한국과 도이치란트의 우호관계가 호혜적으로 더 발전되길 기원했다. 이어 정범구 대사는 평창겨울올림픽 성화봉을 박물관측에 전달했다.

안드레아스 회퍼 관장 안내로 참석자들은 고대 올림픽 모형관으로 시작해서 근대올림픽 역사관, 베를린올림픽기념관, 뮌헨올림픽기념관 등을 돌아보았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드레아스 회퍼 DSOM박물관장, 만프레트 렘머 DSOM 부회장(도이치 올림픽 아카데미 회장단원), 정범구 주독일대한민국대사, 그레고어 팀머(Gregor Timmer)쾰른시 스포츠국장, 한호산 도이치란트 국가대표 유도팀 명예감독, 알랙산더 슈피츠(Alexander Spitz) 장애인올림픽 스키 4회 금메달리스트, 권세훈 주독일문화원장, 주본분관총영사 대행 박태영 공사참사관, 김영지 쾰른한인회장, 한인동포, 현지언론 취재진 등 30여명이 함께했다.

만프레트 렘머DSOM 부회장은 우리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오는 2020년 도쿄여름올림픽 성화가 남·북한지역을 공히 통과하도록 성화봉송코스에 포함시키면 남·북간 또 한·일간 화해와 관계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며 제안했다. 또한 분단국 올림픽 단일팀 구성에 대해 “동·서 도이치란트는 1955년 단일팀 구성에 합의해, 1956년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Cortina d’Ampezzo)겨울올림픽, 1956년 멜버른여름올림픽, 1960년 로마여름올림픽, 1964년 도쿄여름올림픽 등에 단일팀으로 참가했었다”며 “당시 양국의 국기를 사용치 않고 검정, 빨간, 노란색 가로 줄무늬의 도이치기 가운데에 하얀색 올림픽 마크를 추가해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아스 회퍼 관장은 “체육인으로서 한반도 통일이 언제일지 모르지만 체육교류를 통해 가까워지면서, 30여 년 전 갑자기 왔던 도이치란트 통일처럼 한반도에도 평화통일이 꼭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도이치란트 국립 스포츠 및 올림픽 박물관은 1972년부터 건립 필요성이 제기되어 1978년 도이치체육연맹(DSB)과 도이치올림픽위원회(NOC)가 공동으로 쾰른에 설치하기로 합의하여 1982년 공식 출범하였다. 라인강변에 자리 잡은 박물관 건물은 1898 건축된 고색창연한 보호보존건축물 ‘세관홀 10(Zollhalle 10)’건물에 전시공간을 설치해 1999년 11월 26일 개장됐다. 2층 건물 2,000m²전시공간에 2,000여점이 상설 전시된다. 상설 전시품 외에도 박물관은 210,000여 점의 스포츠 역사물을 쾰른시내 몇 곳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

【 유 종 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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