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2018년 가을 축제 열려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2018년 가을 축제 열려

FRANKFURT】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가 2018년 9월15일 ‘2018년 가을 축제’를 개최했다.

학교 본관 입구 복도에는 지난 6월 16일 열렸던 ‘한국역사와 문화 알기’ 세미나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한국역사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시선을 끌었다. 그 옆에는‘교내 그림그리기대회’수상작들도 자태를 뽐냈다.

이날 축제는 부별, 학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육관에서는 피구, 컵 쌓기, 친구 모자 씌우기 등 초등1부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2부에서는 줄다리기, 함께 달리기, 다 함께 춤을 등이 진행됐다.

별관 한국어반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윷놀이 등을 배우며, 즉석에서 도, 개, 걸, 윷, 윷판을 벌렸다. 별관 2,3층에서는 중,고등반이 차려놓은 “아나바다(아끼고 나누고 바꾸고 다시 쓴다)” ‘프랑크푸르트 아름다운 가게’벼룩시장이 열렸다. 학생들이 직접 구워온 빵, 케익, 설탕모형 뽑기(달고나) 등 식품류로 시작해서 의류, 신발, 모자, 서적 등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고 3학생들이 즉석에서 와플을 구우며 손님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또 중3 가게에서는 K-POP, 랩음악과 함께 춤을 추며 손님을 끌어 모으는 호객도 했다.

12시에는 전교생이 운동장에 모여 교지에 넣을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특별활동 전통무용반(지도 강호정)이 소고춤, 외고무, 부채춤 등을 추며 우리문화를 자랑했다. 또 합기도반(지도 사범 바딤 울마) 문하생들이 절도 있는 기본동작과 격파시범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애 초대 교장, 김말자 초대 운영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하여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 유 종 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