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2주년 기념행사

뽀빠이 이상용 방송인 초청 축하 공연

       

FRANKFURT-ESCHBORN】대한노인회 독일지회(회장 하영순) 창립 2주년 기념행사가 2018년 7월 28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에쉬보른-니더획슈타트 시민회관에서 열렸다.이날 오후 4시부터 이종철 사무총장 진행으로 먼저 국민의례에 이어 하영순 회장이 기념사를 했다.

하 회장은 “여러 분들의 협조와 지원 덕분에 힘입어 현재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회원 수는 529명으로 늘어났으며 북부, 중부, 남부 분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을에 제4차 고국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하 회장은 큰 절을 하며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손재남 부회장이 “창립 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마티아스 가이거 Mathias Geiger)에쉬보른 시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백범흠 총영사는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행복한 노후 삶을 기원했다. 이어 “저희 자형도 파독광산근로자로 3년간 루어지역에서 근무한바 있어 어르신들을 잘 이해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형은 이미 고인이 되셨지만, 당시 고락을 함께 하시던 자형 친지 분을 오늘 만났다”며 쾰른에서 온 이재욱씨를 소개했다.

박선유 회장은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창립 2주년을 축하하고 더욱 발전하길 기원했다.

마티아스 가이거 에쉬보른 시장은 축사에서 “지난해에 이어 한국인 경로행사가 에쉬보른에서 개최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행복하고 만족하는 잔치가 되고, 또 노인회의 무궁한 발전을 바랐다. 아울러 도이치란트처럼 한반도에도 평화통일이 오기를 기원했다.

조창희 부회장이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을 대신하여 하영순 지회장에게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제2대 회장 등록인증서를 전달했다.

석식으로 준비된 한식도시락을 청소년 도우미들이 300여 참석자에게 각각 배식했다. 지난해 행사때 전통떡을 제공했던 백범흠 총영사 부인 임정민 여사가 이번에는 후식으로 직접 구워 온 케이크를 선물했다.

2부 문화행사는 김말자 부회장 진행으로 한국에서 초청된 뽀빠이 이상용 방송인이 특별출연했다. “이더하기 이는 틀이”, “짐을 든 한 할머니가 서울역 앞에서 택시기사에게 ‘영등포까지 차비가 얼마냐?’고 묻고 기사가 4만원이라고 답변하자, 그럼 짐은 얼마냐고 또 문의하였는데 기사가 짐은 공짜라고 답하자 그러면 짐만 실어다 달라고 했다”는 등 구수하게 이어지는 달변과 걸쭉한 입담 등으로 청중들은 웃기 바빴다.

각 분회 대항 노래자랑, 춤파티, 복권 추첨 등으로 흥겨운 시간이 이어졌다.

옛 고등학교 교복차림을 한 이상용, 조상섭, 하영순, 김정자 4인방의 추억의 노래 애창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백 총영사 내외가 ‘사랑하는 이에게’를 뚜엣으로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행운의 복권 한국 왕복항공권은 임완자 · 반정숙 씨가 각각 차지했다. 하 회장이 이상용 방송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