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 개최

  

유럽한인총연합회,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 개최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에서 김다빈(오스트리아) 학생이 영예의 대상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상을 거머쥐고 상금 1,500유로도 챙겼다.

또한 김다윤(오스트리아), 박시은(이탈리아), 정다니엘(폴란드)이 초등, 중고등, 다문화 부문별 최우수상(한우성 재외동포이사장상)을 차지해 상장과 상금 1,000유로씩을 각각 받았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남창규, 이하 유럽총연)가 주최하고 폴란드한인회(회장 고신석)가 주관한 이번 웅변대회는 2018년 3월 17일 오전 10시부터 폴란드 바르샤바 소재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 연사, 학부모, 한글학교 관계자. 유럽총연 임원, 각국 한인회장 등 1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다.

이날 웅변대회는 정성웅 폴란드 보르츠와프한글학교 교사가 진행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 개회식은 남창규 유럽총연 회장 개회사, 고신석 폴란드한인회장 환영사, 최성주 주폴란드대사 축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격려사, 이형모 심사위원장(재외동포신문 대표) 심사 평가기준 설명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 회장은 개회사에서 먼저 웅변대회에 참가한 연사들과 학부모, 한글학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영국의 세계적 패션주간의 쇼 모델이 든 가방에 한글로 ‘긴장하라’는 글귀가 쓰이고, 또 미주 패션쇼에서 모델이 쓰고 있는 모자에 ‘자연이 빚은 명품’, ‘상주 곶감’, ‘법성포 굴비’, 또 상의 앞가슴에 ‘평창’이라고 크게 표기 됐다”고 예를 제시하며 세계적으로 인기상승하는 한국과 한글의 위상을 설명했다. 아울러 연사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가지고 큰 꿈을 펼치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웅변대회에서 자랑스런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감동을 선사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신석 폴란드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어제 유럽총연 총회에서 환영사를 해서 오늘은 정말로 준비를 안했다”고 고백하여 폭소를 자아내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했다. 이어 웅변대회에 참가한 연사, 학부모 등 모든 이들의 바르샤바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또 고 회장은 “어린 시절 꿈이 웅변가 이었다”며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혹 실수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하라”고 조언했다.

축사에 나선 최성주 주폴란드 대한민국대사는 “폴란드에서 유럽한인차세대웅변대회가 개최되어 주재국 대사로서 크게 감사한다”며 웅변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폴란드내 4개 대학에 한국어학과가 개설됐고, 또 3곳에 세종학당이 있다”며 폴란드 사람들의 한국어 교육 열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최 대사는 폴란드는 금년에 건국 100주년을 맞았으며, 내년이 한-폴란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라고 밝혔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은 축사에서 “오는 길에 예루살렘에 들렸는데, 이스라엘 관리들이 모국어를 잘 구사하는 한국의 해외동포 젊은이들이 부럽다”며, 그 비결을 알고 싶어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이사장은 “이는 동포 차세대 한국어 교육뿐만이 아니라 오늘처럼 이런 웅변대회 개최의 결실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며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 개최가 전 세계동포사회에 확대되길 바랐다. 또 매년 재단에서 개최하는 재외동포 차세대 모국초청행사시 유럽웅변대회 연사 출신 청소년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또 절반의 항공료 지원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한 이사장은 동포재단 주최로 고국에서 각 대륙별 한인차세대 대항 웅변대회 개최도 고려해 보겠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대표인 이형모 심사위원장은 ‘왜 돼지가 꿀꿀하고 우는가?’ 동화 이야기를 예로 들며 우리 문화와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우리말을 자유로이 구사하고 한글을 제대로 써야 우리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고 계승할 수 있기에 웅변대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스페인에서 온 초등부 양채원 연사를 시작으로 초등, 중고등, 다문화가정 부문에 17명 연사들이 각각 추첨 순위에 따라 웅변을 이어갔다. 연사들은 나라사랑, 한글, 한류, 정체성, 꿈, 희망, 평화 등 다양한 주제로 그동안 연마한 우리말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연사들의 열띤 웅변에 청중들은 자신도 모르게 흘러내리는 눈물을 훔쳤고 또 때론 함박웃음으로 장내가 떠나갈 듯 열광했다.

한편 중간 휴식시간에 ‘울림(대금 고은빛, 바이올린 김창률)’의 협주, 현지 청소년 K-Pop팀 Stune(카롤리나, 올라, 파울라) 공연, 이형준 학생의 랩 공연 등도 청중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최종 심사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특별공연이 이어졌다. 이탈리아 ‘보체 디 코오페라(Voce di Coopera)’의 테너 김의성, 바리톤 김성결, 소프라노 장윤 ‧ 박다정이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노와 파파게나’,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나폴리 민요 ‘오 솔레미오’, 한태수 곡 ‘아름다운 나라’ 등을 열창하며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종환(월드코리안신문 대표), 윤 희(전 아테네한글학교 교사) 심사위원과 이형모 위원장 등 3인의 엄정심사 결과 ‘꿈을 경영한다’를 발표한 오스트리아 김다빈 학생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김다빈은 “처음에는 음악가인 부모님 영향으로 음악가가 되고 싶었으나. 지금은 훌륭한 연기자, 꿈 경영자로 자신을 최고의 인재로 경영하고, 더 나아가 한반도의 통일도 이루어 보겠다”고 호언장담하며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 상 (외교부 장관상) : 김다빈(14세, 오스트리아)

★최우수상 (한우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상) 3명 : 김다윤(12세, 오스트리아), 박시은(10세, 이탈리아), 정다니엘(10세, 폴란드) ★우수상 (최성주 주 폴란드대사상) 3명 : 엘리사 봐그너(11세, 스위스), 신효경(9세, 노르웨이), 김성령(14세, 이탈리아) ★장려상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장상) 2명 : 아이린 봐그너(8세, 스위스), 율리아 포드굴스카(10세, 폴란드) ★격려상 (고신석 폴란드 한인회장상) 2명 : 김하나(11세, 오스트리아), 지스몬디 마르티나(16세, 이탈리아) ★특별상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상) 6명 : 이수리(7세, 스페인), 전혜린(9세, 오스트리아), 양채원(10세, 스페인), 나윤채(11세, 노르웨이), 이가인(9세, 폴란드), 김다니엘(18세, 체코, 특별출연) ★독도지킴이 특별상(하성철 재독독도지킴이단장) 김하나(11세, 오스트리아).

【 이 순 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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