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2017학년도 졸업식

【Frankfurt am Main】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글학교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교장 김미경)가 2017학년도 고등부 졸업식을 개최하고 1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2월24일(토) 10시부터 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졸업식은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과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 최영규 주독한국교육원장, 박승관 학교운영위원장, 김정애 초대교장, 김말자 전 운영위원장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소재 교사 진행으로 열렸다.

국민의례가 있은 뒤 김미경 교장이 인사말을 했다. 김 교장은 “그동안 학생들이 주중에는 독일 정규학교에서, 또 토요일에는 한국어를 배우며 한국학교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성취한, 자발적 교육의 결실을 맺는 값진 졸업식이라며 16명의 졸업을 축하했다. 이어 한국학교라는 둥지를 떠나 사회로 나아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참석한 하객들과 학부모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 대한민국총영사가 축사를 했다. 백 총영사는 먼저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동안 학생 지도와 뒷바라지에 수고한 교직원과 학부모님께도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백 총영사는 졸업생중 학교를 12년 이상 출석한 9명(김민수, 서인혁, 이현경, 김유빈, 홍지우, 유석주, 배현웅, 이이삭, 김필립)에게 총영사 표창장과 부상으로 외교부 시계를 수여했다.

박승관 학교운영위원장은 축사에서 “타국에서 한글학교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것만으로도 축복받은 일”이라며, “더우기 고등부 졸업생을 배출한다는 것은 더더욱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졸업을 축하했다. 그는 또 “매주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준 학부모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김미경 교장이 2017학년도 고등부 졸업생 15명에게 빛나는 졸업장을 수여했다.

이어 홍지우, 배형웅 학생에게 개근상장을 수여했다.

김지혜 고 3반 담임교사가 졸업생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김 교사는 유치원에서부터 고등학교 3학년 과정까지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건강하게 잘 마치게 되었다면서, 졸업생들 모두 수고했다고 축하말을 전했다. 김 교사는 덧붙여 여러 어려움 가운데도 한국학교를 잘 마쳤듯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잘 헤쳐 나가길 바란다면서,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해 주신 학부형과 여러 교사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고등부 2학년 최한나 학생이 재학생 대표로 졸업생들에게 “같은 교정에서 배우고 익히던 선배님들이 학교를 떠난다니 섭섭한 마음 그지없다”면서, 이제 남은 우리가 선배님 뒤를 이어 더 열심히 공부하고 또 선배님들로부터 배운 그대로 후배들에게 그렇게 잘 하겠다.”고 송사를 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어 졸업생을 대표하여 홍지우 학생이 답사를 했다. 그는 먼저 후배들에게 열심히 공부하여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를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그동안 열정을 다해 지도해 주신 선생님, 또 매주 토요일 한국학교에 보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축하 공연 순서에서는 1,2학년 학생들이 제작한 ‘졸업! 축하합니다“라는 동영상을 상영하고, 졸업생이 그동안의 학교생활 중심으로 제작한 ”한국학교를 추억하며”라는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고 2학년 마하은과 정지윤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졸업생들이 다함께 015b의 ‘이젠 안녕’을 합창하는 것으로 졸업식을 모두 마쳤다.

박승관 운영위원장이 김말자 초대 운영위원장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했다.졸업생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이 전달되고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2017학년도 졸업식이 막을 내렸다.

졸업생 명단은 아래와 같다.김민수, 서인혁, 이현경, 김유빈, 홍지우, 김사랑, 유석주, 배현웅, 이이삭, 이현수, 신에덴, 김윤교, 김필립, 원지민, 원예찬 <이상 15명. 가나다순>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