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2018년도 정기총회 개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2018년도 정기총회 개최

Leverkusen】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유상근, 이하 향군지회)가 제8차 정기총회를 열고 금년도 사업계획 등을 확정했다.

2018년 2월 17일 12시 레버쿠젠 솔키첸 레스토랑(대표 성규환)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는 대의원 39명중 26명이 참석해 회의 성원을 이루었다.

이명수 공군 부회장 진행으로 국민의례에 이어 유상근 회장은 “우리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대의원 여러분들께 세배를 드리고 싶은데 장소가 협소하여 마음으로만 드린다”며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 “설날연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의원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유 회장은 “우리 향군지회는 지난 8년 동안 투철한 국가관과 봉사정신으로 명실 공히 동포사회 화합과 안보를 위해 노력하여 왔는데 이는 회원 모두가 함께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이었다.”며 금년에도 계속 이렇게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본부의 규정에 따라 회장 선거가 없어도 매년 2월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보고해야 된다고 밝혔다.

김계수 고문은 축사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를 상기하면서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왔다”며 당시 현실과 다른 이론뿐인 막스론에 현혹되어 공산주의를 신봉했던 인척중 한 사람의 예를 들며 “우리 모두 정신 똑바로 차려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즘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예술단이 와서 공연하는데 이는 마치 한국전쟁 전,후 당시 공산주의 정권의 행동대였던 ‘선무공작대’를 연상케 한다”며 “바른 시각으로 올바르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우리나라의 앞날이 있다”고 역설했다.

 

유상근 향군지회장이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 감사패를 동포사회와 향군지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병호 고문에게 전달했다.

이어 이명수 공군부회장이 2017년 업무보고를 한 뒤, 배인덕 재무의 재무보고 권일동 감사의 감사보고 순으로 이어졌으며, 대의원들은 별 지적사항 없이 이를 승인했다.

권일동 감사는 감사보고에 앞서 김기복 수석 감사가 병환으로 혼자 감사보고를 한다며 양해를 구했다.

2018년도 사업계획 심의에서는 ▲ 신년하레 및 시무식 ▲ 2월 정기총회 ▲ 3.1절 기념식 참여 ▲ 동포 호국 안보 축구대회 개최 ▲광복절 경축행사 참여 ▲ 재향군인의 날 기념행사 등 집행부가 상정한 계획안이 승인됐다.

 

유상근 회장은 회의 말미에 마침 이날 생일(만 87세)을 맞은 6.25참전영웅 김연숙 여군부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대의원들이 함께 이병윤 육군부회장 선창으로 ‘향군의 다짐’을 목청껏 복창하고 회의가 막을 내렸다.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