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공고 글로벌현장학습생 봉사활동으로 보은

경주 신라공고 글로벌현장학습생 봉사활동으로 보은

Goettingen 】 도이치란트(독일)에서 글로벌 현장학습중인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교장 조인호) 학생(대표 원승준) 5명이 현장학습과정 수료를 앞두고 오후 여가 시간을 활용하여 연일 봉사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어 현지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1월 말일부로 도이치란트 호프가이스마시(市) 헤어비히-블랑케어츠-쉴레(Herwig-Blankertz-Schule, 교장 Dr. Dietmar Johlen 이하 HBS)에서 글로벌 현장학습과정을 수료하는 신라공고 학생 5명(원승준, 김준영, 김준호, 이도윤, 하헌우)은 노인요양원, 유치원. 저소득층 무료급식소 등지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018년 1월 10일 오후, 학생들은 괴팅엔 노인요양원(Seniorenzentrum Goettingen gGmbH)을 방문하여 현금 400.-유로와 A4 용지 8박스를 옌스 우베 크뤼거(Jens-Uwe Krueger) 원장에게 기증했다. 또한 앞으로 정기적으로 요양원에서 청소와 노인들의 배식, 목욕 등 도우미로 봉사하기로 약속했다. 크뤼거 원장은 학생들을 극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1월 15일에는 괴팅엔 소재 크리스토퍼루스유치원(Christophoruskindergarten)에서 유치원 운동장에 쌓인 낙엽 등을 제거하고, 모래 놀이터의 모래 높낮이를 고르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을 했다. 이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유치원의 엘케 라이하르트(Elke Reichardt) 원장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1월 16일에는 카셀 소재 저소득층 무료 식자재 보급소 카셀러 타펠(Kasseler Tafel)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아침 9시부터 13시까지 식자재 배급업무를 도왔다. 카셀러 타펠은 저소득층을 위한 자선 봉사단체이다. 이곳에서 단돈 2유로를 지불하고 빵, 과일, 야채, 고기, 생선 등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어 저소득층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유우종 파견교사는 “학생들이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노력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음을 배우고 또 자신감과 자부심을 얻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들 5명 학생들은 현장학습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오는 2월1일부터 한.뮌덴(Hann. Muenden)에 있는 WMU Weser Metall Umformtechnik GmbH & Co.KG Metallverarbeitung, 이하 WMU사)에서 기술직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경주의 신라공고와 도이칠란트 HBS학교는 글로벌 인재양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도이치란트의 듀얼교육시스템으로 한국학생 5명에 대해 WMU사와 학교에서 지난해 8월1일부터 현장실습과 학교교육을 병행해서 실시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WMU사는 한국의 성우하이텍(SUNGWOO HITECH)의 계열사이다.

한편, 유우종 파견 교사와 학생들은 이미 지난 해 9월 16일에도 디어트 파크(Dirt Park)에서 여름폭우로 쓸려나간 산악자전거 훈련로를 개,보수하였고, 또 12월 9일 학교수업이 없는 토요일을 이용해 학교교정 잔디밭 등 교내 전역에 산재한 낙엽을 제거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바 있다.

【 제공: 유 우 종 파견교사 · 정리 : 이 순 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