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시장 선거 바이란트 후보의 출마 변

“안전과 청결, 교육 장려, 주거시설 확충, 단체 지원 강화”

 

FRANKFURT】유럽의 중심, 경제, 교통의 도시, 프랑크푸르트 시장선거가 오는 2018년 2월 25일(일) 시행된다. 프랑크푸르트시장 자리는 1995년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한 페트라 로트 기독민주당(CDU, 이하 기민당) 소속 여성시장의 17년간 아성이었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선거에서 기민당 남성후보가 뒤를 이으려다 사회민주당(SPD, 이하 사민당) 페터 펠트만 후보에게 프랑크푸르트시장 의자를 내주고 말았다.

그후 6년이 지난 지금 도이치란트 여당인 기민당의 베르나데테 바이란트(Bernadette Weyland) 여성후보가 다시 프랑크푸르트시장 선거에 도전해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재선을 노리는 페터 펠트만(SPD) 현 시장을 비롯해 열두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지고 저마다 기발하고 다양한 선거공약을 내세우며 50만여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뉴스가 2월 15일 12시 프랑크푸르트 중심에 위치한 기민당 선거사무실에서 베르나데테 바이란트 후보를 만나 출마의 변을 들어보았다.

뮌스터에서 1957년 태어난 바이란트 후보는 법학박사다. 법조인 부부 사이에 장성한 2남 2녀를 두고 있다.

바이란트 후보는 그동안 프랑크푸르트시의회 의원, 의장 등 오랜 정치적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크푸르트시를 다국적 다문화가 함께 하는 국제도시로서 균형 있고 잘사는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생각되어 시장선거에 도전했다며 활짝 웃는다.

바이란트 후보는 주요 선거공약으로 ▲ 안전과 청결(Sicherheit, Sauberkeit) ▲ 교육(Bildung) ▲ 주거시설 확충(fuer bezahlbare Wohnlaum) ▲ 단체 지원 강화(mehre Unterstuetzung der Vereine) 등을 강조한다.

바이란트 후보는 매일 여러 계층의 시민들을 꾸준히 만나 대화하고, 일터를 직접 방문하기도 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식 행사장을 찾아다니며 선거운동을 한다고 밝힌다.

 

바이란트 후보는 한국에 대해서는 “무척 부지런하고 성실한 민족이라 생각하며, 또 기술적, 경제적으로도 수준 높은 국가로 생각한다”고 평했다. 아울러“프랑크푸르트에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정착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란트 후보는“교육은 우리의 미래이다”며 현재 일자리는 많은 편이지만 전문가는 부족한 현상이므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고등교육 진학을 장려하고 특히 대학교를 발전시켜 교육의 질을 높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문화에 대해선 우리와 다른 다문화를 접하고 배워 함께 조화를 잘 이루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바이란트 후보는 지난 해 5월에 방화로 소실된 프랑크푸르트한국정원 ‘누각 풀이슬’ 재건축에 관해 “전소되어 무척 유감”이라며 도이치란트와 한국 양국 간의 우정의 상징인데 당연히 복원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유 종 헌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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